sk하이닉스 인접 양지서해그랑블 알아보아요~

안녕하세요

점심먹으로 나왔는데 식당 주차장 뒷마당에

가을햇빛에 반짝이는 억새풀이 가을 나들이 한번 못한

저를 위로 하네요

주여 때가 왔습니다~ 로 시작하는 릴게의 시가 떠오릅니다

남국의 햇빛을 이틀만 더 주십시요 라는...

남녁의 햇살이 얼만큼 과실을 튼실하게 하는지 그때는 몰랐었죠

그래서 감동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왜 어른들이 가을햇살 한줌을 그렇게 아쉬워 하는지

도로한쪽 끝에 빨간 고추를 말리며 그 햇빛 한줌에 얼마나 어른들이 감사하는지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오늘은 우리동네, 이제 우리동네가 된 처인구에 sk하이닉스가 들어온다는 소식과

더불어 조용하고 한적했던 마을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그중에서도 양지서해그랑블에 대해서 알아보려합니다

용인하면 생거진천 사거용인이라는 오래된 구어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산깊고 물많은 곳입니다

그러나 이제 생거 용인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수지구와 기흥구의 발전을 보면서 생소할 것도 없이 용인은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중 하나입니다

그러면서도 처인구는 용인시에서 가장 낙후되어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올해초 sk하이닉스가 용인시 처인구 원삼으로 발표되면서 용인시의 기대감 뿐만 아니라 각지의 투자자 투기꾼들이 원삼으로 몰렸고 예견되었던것 처럼 원삼면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었습니다

뜨거운 감자 "원삼" 을 보호하자는 취지였지만 투자자들은 다시 원삼면과 경계를 한 백암면에 집중해서 토지를 매입했고

지역주민들은 내놓았던 토지도 서둘러 거두는 현상들이 나타나면서 기대와 우려가 한꺼번에 몰렸습니다

그러다 이번 2019년 9월 1일자로 백암면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습니다

한곳을 묶으면 다른 한곳이 부풀어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풍선효과죠

다음은 어디일까요? 양지?

네 양지면입니다. 그리고 이동면

원삼면과 직접 경계를 맞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영동고속도로의 양지ic를 나와

원삼까지는 5분,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부지까지는 10분 정도가 걸립니다.

가장 최적화된 거리이며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죠

양지면은 원삼으로 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하는데 동부권 용인의 교통 허브역할을 합니다

동서로 각각 5개의 큰 축의 거미줄 같은 도로망을 깔고 있습니다.

크게 세로축으로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원삼ic로 지날 제2경부고속도로, 43번도로, 분당까지 20분이면 가능한 57번도로, 그리고 가로축으로는 영동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제2외곽순환도로가 2021년 개통을 앞두고 있고 42번도로와 함께 신갈~대촌간 도로가 42번 대체도로로 양지면 제일리까지 연장된다합니다.

이 모든 도로는 sk하이닉스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었을까하네요^^*